티스토리 뷰
뜨거운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 쓰나미로 인해 순식간에 파괴됩니다. '해운대'는 이러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과 가족애, 그리고 인간의 연대를 그린 재난 영화입니다.
1. 영화 개요
- 제목: 해운대
- 연출: 윤제균
- 개봉일자: 2009년 7월 22일
- 주요 출연진: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김인권, 이민기, 강예원
- 주요 수상: 청룡영화상 기술상, 최다관객상, 대종상 기획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외 다수
- 관람객수: 1,132만 명
2. 영화 줄거리
한여름, 활기 넘기는 해운대 해수욕장. 연희는 첫사랑 만식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연인도 오빠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며 티격태격 지내고 있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거대한 쓰나미는 해운대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게 됩니다. 쓰나미는 해운대를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고,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피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쓰나미에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 합니다.
3. 등장인물과 간략한 캐릭터 설명
- 만식(설경구): 2004년 쓰나미로 의지하던 연희 아버지를 잃었다. 전처 사이 아들이 있으나, 연희를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 연희(하지원): 만식을 마음에 두고 있고, 해운대 어시장에서 식당운영.밝고 긍정적인 성격입니다.
- 휘(박중훈): 국제해양연구소 지질학박사 유진의 전남편. 해운대를 둘러싼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려고 애씁니다.
- 유진(엄정화): 김휘 박사의 전처 문화엑스포 행사기획 담당. 김휘 박사 사이에 딸 지민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 동춘(김인권): 유진의 동창생 좌충우돌 사고뭉치 백수. 쓰나미 재난 과정에 감초같이 등장하는 조연입니다.
- 형식(이민기): 소방대원. 순진하고 단순한 매력이 있습니다.
4. 리뷰
1).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는 장면은 CG를 통해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경과 극적인 상황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2). 다양한 인물들의 드라마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간의 다면성을 보여줍니다. 가족애, 우정, 사랑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감동을 선사합니다.
3).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
한국 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재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4). 사회적 메시지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며 자연을 겸허하게 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기심과 협동, 사랑과 희생 등 다양한 가치관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5).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
해운대라는 친숙한 배경과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족애와 인간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5. 명대사
"살아야 결혼을 하든 지랄을 하든 할 거 아이가!"
위기에 처한 만식은 연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연희가 만식의 손을 붙들고 일단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이 대사는 뜻하지 않는 역경의 순간에 연희가 마음에 담아 두었던 진심 어린 사랑을 표현하는 명대사입니다.
6. 명장면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사실적인 CG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7. 총평
'해운대'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재난 영화입니다.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강인함을 보여주며, 가족애와 인간애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아직 관람을 하지 못하였거나 다시 보기를 할 경우 월 5천 원 전후의 저렴한 OTT (쿠팡플레이, 넥플릭스 등)를 이용해 보세요. 넷플릭스 광고와 함께 보는 요금제(월 5,500원, 동시 2명 접속가능) 사용해 본 결과 아주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