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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업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홈플러스, 이제 다시 열립니다. 법원이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승인하면서 자금난으로 멈췄던 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플러스 재개장 최신 일정과 달라지는 매장 운영 방식, 그리고 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목차
홈플러스 재개장, 무슨 일이 있었나
홈플러스는 지난 7월 13일 전국 67개 핵심 점포의 문을 일제히 닫았습니다. 회생계획안을 실행할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임시휴업에 장을 보러 갔다가 헛걸음한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후 홈플러스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연대보증을 바탕으로 메리츠금융그룹과 2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법원에 즉시항고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운영자금이 마련된 점을 인정해 기존 폐지 결정을 취소했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8월 5일, 서울회생법원이 최종적으로 DIP 대출을 허가하면서 같은 날 2000억 원이 실제로 입금됐습니다. 자금 확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재개장 일정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재개장 일정 및 매장 변화 한눈에 보기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역시 '언제 다시 여는가'일 텐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오픈 | 8월 7일 (금) |
| 운영점검·보완 | 8월 8일~12일 |
| 정식 개장 | 8월 13일 (목) |
| 대상 점포 |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매장 |
| 폐점 확정 | 37개 비핵심 매장 (전환배치 완료) |
다만 실제 개장일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유제품, 가공육 등 신선가공식품은 거래처 대금 지급이 완료돼야 입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물건 진열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방식을 택할 경우 목표한 7일 오픈이 가능하지만, 매장 세팅을 완전히 마친 뒤 열 경우 며칠 더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매장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고돼 있습니다. 기존의 복층 대형마트 구조에서 벗어나 1000평 안팎의 단층 매장으로 축소·개편되고, 다양한 품목을 늘어놓던 방식 대신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필수 신선식품, 생필품 위주로 매대를 압축합니다. 미국의 '트레이더 조' 모델을 벤치마킹해 마진율 높은 PB 상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는 계획입니다.
직원과 매장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미 현장에서는 재개장을 위한 손길이 분주합니다. 8월 4일부터 휴가자와 유급휴직 유지 희망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출근해 냉장·냉동 설비 시운전과 상품 진열 등 매장 정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3일 임시휴업 이후 21일 만의 전면 복귀입니다.
상품 입고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제조사 제품은 직납 방식으로 공급되고, PB 상품은 물류창고에서 매장으로 옮겨지는 중입니다. 초기에는 기존 비축 재고를 중심으로 채워지며, 점포별로 재고 담당 인력을 배치해 검수와 보관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67개 핵심 점포는 전체 인력의 70% 규모로 운영되고, 나머지 30%는 임금의 70%를 보전받는 유급휴직에 들어갑니다. 장기 휴직자가 생기지 않도록 순환 교대 방식이 적용됩니다. 노사도 힘을 모았습니다. 양대 노조와 직원대의기구는 9월 지급 예정이던 정기상여금을 6개월간 균등 분할 지급하고, 임금은 내년 3월까지 2개월씩 순연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점
내 동네 매장이 재개장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난 5월부터 휴업 중이던 잠실점, 하남점, 송도점, 센텀시티점, 익산점 등 37개 점포는 폐점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대구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경북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은 재개장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개장이 확정된 점포는 아래와 같으며,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 예정입니다.
| 지역 | 재개장 점포 |
|---|---|
| 서울 | 강동, 강서, 가양, 금천, 목동, 방학, 서울남현, 신도림, 영등포, 월드컵, 합정 |
| 부산 | 아시아드, 장림, 해운대 |
| 대구 | 성서, 칠곡 |
| 인천 | 계산, 간석, 인하, 작전, 청라 |
| 경기 | 안산, 안양, 병점, 오산, 화성동탄, 의정부, 의왕, 영통, 원천, 평촌, 평택, 평택안중, 김포, 일산, 파주문산, 파주운정, 시화 |
주거지 인근 점포의 재개장 정보는 아래 링크로 가서 확인가능합니다.
정확한 오픈일은 점포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플러스 공식 앱이나 매장 안내 문자를 통해 최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신선식품 입고가 자금 집행 속도에 달려 있는 만큼, 가오픈 초기에는 일부 상품이 제한적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 16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 재가동도 함께 준비 중이라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서비스 재개 여부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홈플러스가 다시 문을 엽니다. 8월 7일 가오픈, 13일 정식 개장이라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만큼, 이제는 실제 정상화 여부가 관건입니다.
우리 동네 매장이 재개장 대상인지, 정확한 오픈일은 언제인지 홈플러스 공식 채널을 통해 미리 확인해보세요. 오랜만의 장보기, 조금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